12. 사운드

---

 

 

1. 포스트 프로덕션 사운드 작업

후반 사운드 작업은 영상 작업의 마지막 창조 과정이다.

동영상은 시각과 청각이 동시에 작용하는 지점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영상만 편집되어 있을 때와 사운드가 포함되어 있을 때를 비교해보면 감각 기관이 받아들이는 정보의 양이 크게 달라진다.

따라서 영상의 마지막 최종 편집은 사운드 작업이 완료된 이후에 가능하다.

사운드의 구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대사: 현장 녹음 대사, 대사 트랙, ADR
• 효과: 효과음, 폴리 사운드, 룸 톤, 엠비언스 사운드
• 음악: 소스 음악, 스코어
• 의도적인 침묵: 대사, 효과, 음악이 사용되어야 할 지점에서 사용하지 않는 것

 

---

 

2. 어쿠스마틱 사운드

어쿠스마틱이란 BC6~5세기경 그리스 철학자인 피타고라스가 고안한 개념이다.

피타고라스는 자신이 강의할 때 커튼 뒤에 숨어서 자신의 모습만 감춘 채로 강의를 듣게 하였다.

이는 시각적인 것보다 청각적인 것에 더 집중하기 쉽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이때 당시의 학생들을 어쿠스마틱이라고 칭했다.

현대의 용어로써 어쿠스마틱은 소리의 기원을 보지 못하는 상황에서 들리는 사운드를 일컫는 데 사용된다.

녹음된 음악을 파일로 듣거나, 라디오로 듣는 행위 자체도 어쿠스마틱 상황이라고 부를 수 있다.

영화에서는 이러한 어쿠스마틱 사운드를 연출을 위해 사용한다.

소리의 근원이 되는 대상을 알려준 뒤, 외화면 영역에서 사운드를 들려줌으로써 대상과의 거리와 관계들을 예상하게 만드는 것이다.

 

---

 

3. 특정 상황에 대한 사운드 연출

사운드는 작품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주로 특정 씬의 첫 설정 장면에서 전체 사운드를 이용하고 이후 사운드 종류를 줄여 나간다.

즉, 대사와 음악, 다른 효과음 사용을 위해서 공간음을 제외해 나간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아무도 없는 조용한 집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사운드 자체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공간음과 특정한 효과음의 사운드 양을 늘리는 것으로 효과를 극대화한다.

 

---

 

4. 사운드 믹싱을 위한 오디오 레벨

대사, 효과, 음악으로 구분되는 사운드 믹싱에서 사용되는 기본적인 사운드 dB를 정리한다.

영화에서 가장 기준이 되는 사운드는 대사 또는 메인 내레이션이며, 이를 기준으로 나머지 사운드를 조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사운드 인디케이터를 사용하여 적정 레벨을 분석해보면 아래 사진과 같다.

 

---

 

---

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