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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Production

10. 카메라 앵글 편집

Araina 2022. 11. 26. 19:38


 

 

1. 카메라 앵글 (Camera Angle)

카메라 앵글이란 피사체를 촬영할 때 그 대상을 바라보는 각도나 위치를 의미한다.

피사체를 향한 카메라의 위치를 나타낼 때는 High, Low, Over Head 등으로 구분한다.

카메라의 높이를 나타낼 때는 Level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Eye Level, Shoulder Level, Cow-Boy Level 등으로 구분한다.

카메라의 앵글에 따라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가 달라지기도 하며, 인물들의 관계를 설정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라이언 킹>에서 '스카'와 '하이에나'의 관계를 표현할 때는 High Angle, Low Angle을 번갈아 가며 사용한다.

이는 스카가 상대적으로 하이에나들보다 더 높은 지위를 지니고 있음을 나타내는 연출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연출에 의한 의미 부여는 관객이 카메라를 자신과 동일시하는 경향에 의해 발생한다.

 

1.1) 오버 헤드 샷 (Over Head Shot)

오버 헤드 샷이란, 카메라가 극단적으로 인물의 바로 머리 위쪽에서 아래를 바라보며 촬영하는 샷이다.

게임으로 치면 '탑 뷰' 시점에 해당한다.

카메라가 하늘 위에서 아래를 바라보는 형태는 인물들을 매우 작게 그리고, 배경들을 평면적으로 표현해준다.

이는 전능자, 신의 시선을 흉내내며, 상대적으로 피사체를 미약하고 연약하게 보이게 만들어준다.

공간의 정보를 극도로 객관적인 방식으로 보여주는 경향도 있으며, 범행 현장의 설정 샷, 도시에서의 차량 이동 샷 등에 주로 사용된다.

드론의 등장으로 사용하는 빈도가 부쩍 늘어난 샷이기도 하다.

 

1.2) 하이 앵글 샷 (High Angle Shot)

하이 앵글 샷은 카메라가 피사체나 인물을 높은 곳에서 촬영하는 방식이지만, 오버 헤드 샷처럼 극단적으로 높은 샷은 아니다.

게임으로 치면 '쿼터 뷰' 시점에 해당한다.

오버 헤드 샷처럼 피사체가 보잘 것 없고 약하게 보이도록 만들어주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특히 배우가 자기 비하의 감정을 보일 때 주로 사용된다.

키가 크거나 높은 쪽에 있는 인물이 상대방을 바라보는 시점 샷(POV)으로도 사용된다.

도시나 자연환경 등 풍경을 설정하는 설정 샷으로도 사용된다.

카메라가 높게 올라가면 주변 공간이 넓게 보이는 특징을 활용한 것이다.

 

1.3) 로우 앵글 샷 (Low Angle Shot)

카메라가 피사체나 인물보다 낮은 곳에서 촬영하는 방식이다.

피사체가 관객을 내려다보기 때문에 위협적, 우월한 존재로 보이게 만든다.

키가 작거나 아래쪽에 있는 인물이 상대방을 바라보는 시점 쇼트(POV)로도 사용된다.

로우 앵글은 인물의 움직임을 더 빠르게 보여주는 특징이 있어서 액션 같은 연출에도 자주 사용된다.

 

1.4) 아이 레벨 샷 (Eye Level Shot)

가장 많이 쓰이는 샷으로, 인간의 눈을 흉내 낸 샷이다.

사람의 눈높이에 맞춰서 촬영된 샷이며, static 카메라와 유사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인물의 연기에 집중하게 만들며, 인물들 사이의 갈등이나 권력 구조 등에 대한 정보를 일절 주지 않는 샷이다.

일상적인 장면에서 주로 사용되며 모든 인물들이 평등한 관계에 놓이게 만든다.

등장인물에 대한 인위적인 카메라 설정이 없어서 인물이 현재 상황을 파악하는데 배우의 연기와 플롯을 통해 추측해야 한다.

 

1.5) 사각 앵글 (Dutch Shot)

수평이 아닌 기울어진 화면을 나타내는 샷이다.

불안정하고 균형 잡히지 않은 화면 구성으로 불안이나 긴장을 요하는 상황에 주로 사용된다.

불안정적인 인물의 상황, 정신 상태, 고달픈 현실, 분노의 표현에도 사용된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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