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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세계의 기타 감각 표현 본문
1. 전정 기관 역할의 표현
전정 기관이 담당하는 역할은 신체의 균형을 감지하는 것으로, 신체의 방향과 속도를 인지할 수 있게 해 준다.
롤러코스터는 전정 감각에 자극을 가하는 방식으로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놀이기구 중 하나로, 가상 세계에서의 전정 기관 역할을 표현하기 위해서 활용되기도 한다.
즉, 진짜로 체험자를 움직이고 흔들고 기울이는 것이다.
전정 기관과 더불어 후각과 미각(기타 감각 기관이라고 묶어서 다루는 감각) 모두 앞서 다루었던 시청각, 촉각과 달리 롤러코스터에 직접 체험자를 태우는 것처럼 직접적인 자극을 재현하는 것 외에는 뚜렷한 재현 방법이 아직 구현되지 못했다.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도록 디자인된 경험의 경우, 신체에 가해지는 압력을 느끼지 못하도록 3축 동심 링 세트에 체험자를 집어넣기도 하며, 의자에 앉을 때 느껴지는 압력을 낮추도록 디자인된 발포 고무 표면에 체험자를 올려두기도 한다.
인간의 전정기관을 속일 수 있는 방법이나 자극을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을 구현하기 전까지는 이러한 제한적인 구현이 현실적인 한계일 것이다.
2. 미각과 후각의 표현
미각과 후각도 전정기관 역할의 표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직접 냄새를 맡고, 직접 맛을 보는 것 외에 어떤 방식으로 체험자에게 맛과 냄새를 느낄 수 있게 만들 것인가?
앞서 후각과 미각에 대해 다루었을 때 언급한 바와 같이 향수와 같이 즉석에서 합성한 냄새를 실제로 뿌린다면, 그 냄새가 사라지는 시간과 확산되는 범위는 어떻게 제어할 것인가?
알레르기와 같은 체험자 안전은 어떻게 보장할 수 있는가?
환경적 효과(4D 효과)를 통해서 냄새와 맛을 표현하려는 시도는 물론 존재했지만, 위에서 언급한 한계와 다양한 의문점들 때문에 '감각 치환 효과'를 활용한다고 가정하여도 그 완성도와 활용도는 여전히 연구 수준에 머물러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고 아예 사례 자체도 없는 것은 아니다.
위 영상 속 <Ghostbusters: Dimension>의 작품의 경우에는 스테이 퍼프 마시멜로맨을 파괴하게 되면 마시멜로 향과 물안개를 실제로 뿜어져 나오게 하는 시도가 있었으며, 아래 사진 속 <Piazza d'Oro> 작품의 경우에는 닭다리에서 나오는 연기를 실제 연기로 표현한 시도도 존재하였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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