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변신의 서사 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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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변신의 플롯

1.1) 변신의 플롯은 신체적 변화로 인해 정서적 변화로 이어진다.

변신의 플롯은 판타지에 가까운 신체적 변화를 기반으로 하는 플롯으로, <미녀와 야수>, <늑대인간>, <드라큘라> 등으로 판타지, 동화, SF에서 자주 등장하는 플롯이다.

변신은 보통 저주의 결과이며, 저주는 자연의 질서를 어겼거나 잘못을 저지른 결과로 나타난다.

저주의 치료는 사랑이라는 공식을 가지고 있으며 저주가 풀리는 과정 자체가 인물의 정서적 변화를 수반하고 있다.

<미녀와 야수>에서 야수는 주인공으로써, 저주를 받아 야수로 변한 인물이다.

여기서 주인공이 얻게 되는 저주는 자연의 질서를 어겼거나, 잘못을 저지른 대가로 얻게 된다.

주인공의 적대자, 즉 저주를 풀 수 있는 인물은 주인공의 조력자로 변화한다.

<미녀와 야수>의 야수는 사랑을 알아야 저주를 풀 수 있으며, 극에서 사랑을 알기 전에 사망하지만 적대자(조력자)에 의해 사랑을 사후에 알게 되면서 결국 저주에서 풀려날 수 있게 된다.

<드라큘라>의 드라큘라는 죽을 때까지 배가 고프지만, 죽을 수 없는 저주에 걸린 상태이다.

이 저주를 풀기 위해서는 적대자가 심장에 대못을 박아야 하며, 드라큘라는 적대자에게 자신을 죽여달라고 간청한다.

이처럼 변신의 플롯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저주는 죽음을 통해 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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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변신의 플롯의 인물

변신의 플롯은 인물 변화에 중점을 두므로 마음의 플롯에 해당한다.

변신의 플롯에서 주인공이 가지게 되는 저주는 보통 외모에 영향을 주며, 태도에 영향을 끼친다.

보통 적대자가 이후 조력자로 변화하는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이 조력자로 변화한 적대자에 의해 저주의 굴레를 풀게 되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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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변신의 플롯의 3막 구조

● 1막: 저주받은 자의 소개와 저주를 풀어줄 적대자를 소개받는다.
(보통 적대자는 주인공이 기다린 '선택받은 사람'에 해당)

● 2막: 주인공과 적대자가 함께 있게 되는 운명이 만들어진다.

적대자는 직접적, 간접적으로 주인공에게 사로잡혀 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금기 때문에 저주를 풀기 위한 과정을 서두를 수가 없다.

이 때문에 주인공과 적대자는 오랜 시간 동안 다양한 사건들을 겪으며 서로의 신뢰를 천천히 쌓아나간다.

● 3막: 저주 해방의 조건에 이르렀으나, 쉽지 않은 여정 끝에 해결되거나 죽음을 맞이한다.
(죽음을 맞이하더라도 저주 해방이라는 조건은 완수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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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변신의 플롯 주요 사안들

변신은 보통 저주의 결과물이다.

저주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주로 사랑이다.

플롯의 핵심이 주인공이 변신의 과정을 겪고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데에 있으므로, 마음의 플롯에 해당한다.

주인공은 천성적으로 슬픈 인물이며, 보통 금기 사항과 의식 절차 등으로 묶여 있다.
(실제로 고립되는 경우도 있음)

저주를 푸는 조건은 주로 적대자가 쥐고 있다.

적대자는 고의적인 희생자였으나, 나중에는 주로 선택받은 자가 된다.

2막에서는 적대자와 주인공 사이의 관계의 본질에 집중한다.

3막에서는 해방의 조건이 채워지고 주인공은 자유를 얻는다.

주인공의 저주가 풀리고 자유를 얻을 때는 원래의 모습을 회복하고 일상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있지만, 평온한 모습으로 죽기도 한다.

관객은 저주의 성격을 통해 교훈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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