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게임의 역사: 일본 R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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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본 RPG

일본 RPG는 서양 RPG와는 또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다.

서양 RPG가 PC 게임 시장을 중심으로 발전한 것과 달리, 일본 RPG는 대부분 닌텐도를 비롯한 콘솔 게임 시장을 중심으로 발전하였다.

또한 만화나 애니메이션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캐릭터의 디자인, 개성 있는 세계관, 자유로운 상호작용 대신 텍스트를 기반으로 한 몰입감 있고 매력 있는 시나리오, 짜임새 있는 전투 시스템 등에 집중하며 독자적인 장르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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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980년대: 8bit 게임기의 시대

일본의 RPG는 서양과 달리 PC보다 콘솔 쪽에 더 집중적으로 발전해왔다.

8bit 게임기 시절을 대표하는 RPG, <Ys> 시리즈와 <영웅전설> 시리즈, <드래곤 퀘스트>, <파이널 판타지> 등 JRPG를 대표하는 IP가 이 시절부터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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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990년대 초반: 16bit 게임기의 시대

16비트 게임기가 출시되면서 이전보다 더욱 향상된 성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시리즈의 인기를 유지하던 <드래곤 퀘스트>, <파이널 판타지>도 각각 5편과 4편을 발매하면서 명맥을 이어갔다.

이 시기를 대표하는 작품으로는 <크로노 트리거>(Crono Trigger), <로맨싱 사가> 시리즈(Romancing Saga), <파이어 엠블램>(Fire Emblem) 등이 있다.

<파이어 엠블램>은 수십 종에 달하는 매우 다양한 직업, 그에 따른 개성 있는 속성, 각자의 특기를 지닌 캐릭터와 잘 짜인 성장 시스템 등으로 그 당시 RPG 중 최고 플레이 시간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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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1990년대 중반: CD-ROM의 등장

CD라는 저장매체가 등장하면서 게임 업계도 뒤바뀌기 시작했다.

팩(Pack)을 사용하던 게임기들이 이보다 더 작고 가벼우며 고용량인 CD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바뀌게 되었다.

또한 CD-ROM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게임기에 장착해 쓸 수 있는 주변 기기들이 대거 출시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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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1990년대 후반: 32비트 게임기의 시대

32비트 게임기가 등장하면서 콘솔 게임기 사이의 경쟁 구도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흔히 말하는 '독점 타이틀'을 이용해 시장을 선점하려는 마케팅 방식도 이때부터 본격화되었다.

세가의 세턴,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이 라이벌 관계를 이루면서 콘솔 전쟁이 시작되었고, 플레이스테이션 진영으로 출시된 환상수호전, 파이널 판타지 7 등이 잭팟을 터트리며 소니가 승리를 거두게 된다.

이 시기를 기점으로 오랫동안 콘솔 시장에서는 기기 판매보다는 독점 타이틀을 사용해 수익을 보려는 방식이 공식화되었고, 추후에 등장한 엑스박스 진영과의 대결 초창기 시기에서도 이러한 공식이 계속 이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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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2000년대 초반: 드림캐스트, 플레이스테이션 2 그리고 XBOX의 등장

MS 사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을 '거실을 점령할 라이벌'로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콘솔 시장에 뛰어들게 된다.

강력한 다이렉트 X 기술을 활용하는 데 최적화된 XBOX는 FPS를 중심으로 발달된 서구 시장에서는 크게 흥행했으나, 일본 시장에서는 플레이스테이션 2에서 상대적으로 밀리고 있었다.

RPG 시장에서는 드림캐스트로 발매되었던 <판타지스타 온라인>, XBOX로 발매되었던 <모로윈드> 등 <에버퀘스트>와 유사한 게임들이 계속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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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2008년대 64비트 게임기의 시대

고해상도 그래픽을 기반으로 한 3D RPG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이전보다 훨씬 발전된 그래픽 기술과 풍부해진 자원을 사용하여 오픈월드 시스템과 같이 이전보다 훨씬 더 넓은 방대한 세계를 표현하고자 하는 노력이 시작되었다.

또한 콘솔 시장에서는 플레이스테이션 3, XBOX360, 닌텐도 Wii의 3 기종 체계의 라이벌 구도가 본격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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